한수원, 창원시 8곳에 소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짓는다

  • 등록 2021-12-28 오전 12:31:08

    수정 2021-12-28 오전 1:01:4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경남 창원시 도심 빈터 곳곳에 친환경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소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설치된다.

왼쪽부터 이병헌 부경환경기술 대표, 이왕재 SK에코플랜트 에코에너지BU대표, 허성무 창원시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정회 경남에너지 대표이사
한국수력원자력은 27일 창원시, SK에코플랜트, 경남에너지, 부경환경기술과 함께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도심분산형 소규모 수소연료전지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친환경 분산형 에너지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소규모로 설치·운영하는 것으로, 대규모 부지 및 계통연계, 인프라 공사 없이도 에너지를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창원시 내 유휴부지 8곳에 도심분산형 소규모 연료전지 시스템이 분산 설치된다.

내년 8월 착공해 2023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

8곳 모두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연간 15만MWh 규모로, 6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한수원은 이번 사업에서 최대주주로 사업을 총괄 관리하고, 창원시는 부지임대 및 인·허가를 지원한다.

SK에코플랜트는 EPC(설계·조달·시공) 주관, 경남에너지는 도시가스(LNG) 공급, 부경환경기술은 사업개발을 각각 담당한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분산형 전원이라는 수소 연료전지 본연의 강점을 살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친화형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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