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추모식 참석하는 윤석열…신당 창당 완료 김동연

정치참여 선언 윤봉길기념관서 한 尹, 윤봉길 89주기 참석
안철수, 기자회견 개최…김동연, 여의도서 중앙당 발기인 대회
  • 등록 2021-12-19 오전 6:00:00

    수정 2021-12-19 오전 6:00:00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대선 후보들의 행보도 최소화 했다. 최소한의 공개 행보로 강화된 방역수칙 내에서 대선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보좌역 공개모집 현장을 방문해 면접자들을 격려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 윤봉길의사 묘역에서 열리는 윤봉길 의사 서거 8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윤 후보는 윤봉길 의사와 먼 친척이다. 윤 후보는 지난 6월 29일 첫 정치참여 선언을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전날에도 공식 일정으로 청년보좌역 공개 모집 현장을 찾는 것에 그쳤다. 그는 이 자리에서 “차기 정부로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구상하고 있다”며 “가장 디지털화된 청년들이 정부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정부 조직의 디지털 전환, 플랫폼화가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정부를 맡으면 모든 부처에 아주 많은 (청년) 인원을 참여시킬 생각이다”라고 약속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을 주장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본청에서 현 대선시국에 대한 긴급제안을 한다. 안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여당 대선 후보 아들의 불법 도박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인 경우도 있겠지만, 사회구조적 문제도 무시할 수 없다”고 불법 도박 근절을 약속했다. 그는 “취업난과 집값 폭등으로 절망에 빠진 청년들에게 도박이라는 한탕주의는 달콤한 유혹일 수도 있다”며 “그렇다면, 적어도 대선후보라면 아들의 치료 약속에 그칠 게 아니라 불법 도박 근절을 위한 강력한 의지와 제도적 대안을 함께 이야기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 안철수는 불법 도박으로부터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을 지켜내겠다”며 “정부당국의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불법 도박 범죄의 뿌리를 뽑겠다. 경찰청 산하 14개 시·도청에 설치된 사이버도박 전담수사팀을 확대하고, 외국 수사기관과의 국제공조 및 현지 출장 수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오후 2시 40분에는 대구 중구 전태일 열사의 옛집을 방문한다.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새로운물결(가칭)’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이날 오후 2시 전경련회관에서 ‘새로운물결’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 김 후보 측은 전날 공지를 통해 “새로운물결 중앙당 창당과 그 취지를 선언하고 정당의 명칭과 강령, 기본정책, 당헌을 채택하며 당 대표,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0월 새로운물결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현재까지 부산시당, 경남도당, 충북도당, 충남도당, 경기도당 등 5개 지당을 창당했다. 김 후보는 “창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래로부터의 반란을 실천에 옮겼다”며 “지역 시도당창당 과정에서 34세의 벤처창업가, 사과농사를 짓는 농업인, 32세의 여성 귀농인, 공고와 방송대 출신의 변호사, 호서대 교수 등이 창당준비위원장, 지역당위원장 등을 맡았고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당원으로 참여해 스스로의 힘으로 지역 시도당을 창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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