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르면 이번 주 중 1차 백신 접종자는 13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백신 1차 접종자는 1183만381명이며 이미 예약된 인원이 예정대로 14일 약 68만여명, 15일 56만여명가량 접종하면 16일이면 1300만명이 접종을 마칠 수 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이번 주 60대 이상 240만명이 접종을 예약했고 얀센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며 30대 미만 군 장병, 75세 이상 등이 접종을 진행하고 있어 이번 주 안에 1300만명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주 접종이 마무리되면 다음 주부터는 소규모의 1차 접종과 화이자 2차 접종만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경쟁이 치열했던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잔여백신도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재 국내 백신 잔여량은 14일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51만1900회분, 화이자 124만900회분, 얀센 48만2900회분, 모더나 5만4700회분이다.
|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기준 물량 대비 60~74세 예약자는 36만명이 초과한 상황이다. 당국은 최소잔여형주사기(LDS)와 얀센 잔여백신 등을 최대한 활용해 사전 예약자에 대해 우선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나 지역에 따라 19일까지 예약을 하지 못하는 인원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단장은 “이번 주 접종을 하지 못하는 대상자에 대해서는 7월 초 곧바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계획을 수립해 개별 연락을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주 일정량의 백신이 국내 도입되고 있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 이번 주부터 다시 2차 접종 집중 시기에 돌입하기 때문에 1차 접종은 잠정 중단될 예정이다.
5월 넷째 주부터 6월 둘째 주까지 1차 접종을 집중 실시했기 때문에 이번 주부터는 이들에 대한 2차 접종을 진행해야 하는 시기다.
현재로서는 이달 말까지 매주 도입되는 화이자 백신 외 어떤 백신이 추가 도입될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코백스를 통한 물량만이 남아 있어 앞으로는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등이 국내에 주로 도입될 예정이다. 노바백스는 유럽과 미국 등에서의 임상과 승인이 남아 있어 도입 일정이 아직 불투명하다.
추진단은 17일 7월 백신 접종 순서와 백신 수급 방안 등을 담은 예방접종종합계획안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