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첫 월급'으로 하고 싶은 1위는 부모님께 '이것'

  • 등록 2014-06-02 오전 3:00:00

    수정 2014-06-02 오후 1:43:27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구직자들이 힘들게 얻은 직장에서 첫 월급을 탔을 때 가장 하고 싶은 일들이 공개됐다.

매스컴 전문 취업포털 ‘미디어잡’과 디자인 전문 취업포털 ‘디자이너 잡’, 베이비시터 전문 취업포털 ‘돌보미닷컴’ 등을 운영하는 ‘MJ 플렉스’는 최근 일주일간 구직자 816명을 대상으로 ‘첫 월급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은?’에 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 구직자가 첫 월급으로 가장 하고 싶은 일 1위는 바로 ‘부모님께 용돈 드리기’로 30.35%를 차지했다.

보통 구직자가 첫 월급을 받으면 겨울에는 부모님 내복을, 여름에는 모시옷을 사드리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선물의 종류가 달라졌지만 예나 지금이나 취업 후 첫 월급을 받으면 가장 먼저 부모님을 생각하는 마음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2위는 ‘평소 갖고 싶었던 것 구매(20.77%)’였고 3위 ‘적금통장 개설(18.13%)’, 4위 ‘학자금 대출 갚기(14.66%)’, 5위 ‘주변 지인 선물(6.11%)’, 6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4.48%)’, 7위 ‘취미생활에 투자(3.67%)’, 8위 ‘미용 비용에 지출(1.83%)’ 등의 순이었다.

구직자들이 생각하는 첫 월급을 탔을 때 지출에 관한 생각들이 눈길을 끌었다.
김시출 MJ 플렉스 대표는 “이번 설문조사는 첫 월급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첫 월급을 받은 사회초년생들이 돈을 잘 모을 수 있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시간의 힘이다. 인생을 크게 보고 느리더라도 꾸준히 저축하다 보면 쌓여있는 통장 잔고를 보고 재미를 느끼는 순간이 올 것이다. 반드시 저축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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