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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칸은 지난해 8월13일 첫 취득 이후 애플 주식을 470만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 취득으로 550만주 이상으로 주식수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체 발행 주식수를 기준으로 할 때 0.6~0.7%에 해당되는 지분율이다. 그동안 아이칸은 “앞으로도 애플 주식을 더 취득하겠다”고 공언해왔다.
아울러 아이칸은 애플이 자사주 취득을 대규모로 확대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결정”이라고 지적하며 “현재 이사회가 이를 망설이면서 주주들에게 커다른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아이칸은 애플 이사회측에 당초 요구했던 1500억달러(약 159조원)보다 크게 줄어든 500억달러(약 53조원)로 자사주 취득규모를 확대하라고 압박하면서 연례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을 상대로 표결에 부치자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애플은 내년 상반기중에 이같은 검토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강보합권을 맴돌던 애플 주가는 이같은 소식에 1.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