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 오른 279.69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전일대비 1.21% 뛴 6101.91을, 독일 DAX지수는 1.54% 상승한 7811.30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도 같은 기간 1.50% 오른 3649.82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이날 유럽에서는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자국 신용경색 우려 진화에 힘입어 반등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로 그동안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양적완화(QE) 조기 축소 우려로 경색됐던 증시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게 된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적극적으로 신용경색 우려 진화에 나선 것도 유럽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인민은행은 전날 성명을 통해 최근 은행 간 단기금리가 급등한 이후 일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유동성 지원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종목별로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포르투갈 상업은행은 전일대비 5.1% 올랐으며 독일 도이치뱅크 AG도 1.3% 상승했다. 영국 HSBS 홀딩스 PLC도 2.3%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