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했던` 국내 車시장, 이달부터 `신차 러시` 돌입

신형 싼타페, K9 등 `화제의 신차` 잇따라 출시
영역 넓히는 수입차 겨냥한 고급사양으로 무장
  • 등록 2012-04-17 오전 7:31:27

    수정 2012-04-16 오후 6:44:33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4월 17일자 14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정병준 기자] 4.11 총선 등을 이유로 신차 출시를 미뤄왔던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이달부터 본격적인 신차 러시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국내 업체들의 잇따른 신차 출시로 침체된 분위기의 국내 자동차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오는 19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싼타페`를 공식 출시한다. 이어 한국GM은 30일 스포츠카 `콜벳`의 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기아차(000270)는 오는 5월 2일 프레스티지 세단 `K9`의 판매를 시작한다.
▲ 신형 싼타페.(사진=현대자동차 제공)
7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신형 싼타페는 올해 출시되는 첫 국산 `풀체인지` 모델로, 지난 4일 기준 사전계약 대수가 1만대(1만40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는 물론 미국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아차 K9 역시 올해 출시될 국내 신차 가운데 최대 기대주로 꼽히는 모델이다. 특히 외부 디자인과 인테리어 등 각종 사양들이 조금씩 공개되면서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사전계약 대수가 조만간 2000여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K9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연초부터 각종 신차들을 선보이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와 달리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올 들어 출시한 신차들은 부분변경 모델이 전부였다. 이로 인해 이번에 새롭게 탄생하는 신형 싼타페와 K9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특히 신형 싼타페와 K9은 최근 급격한 성장세에 있는 수입차를 겨냥한 신차들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신형 싼타페는 혼다 CR-V, 닛산 무라노 등 일본 SUV와, K9은 BMW, 벤츠, 아우디 등 독일 브랜드의 대형 세단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 기아차 K9.(사진=기아자동차 제공)
한편 수입차 업체들의 신차 출시도 계속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3일 `2세대 뉴 B-클래스`를 출시했으며, 지난 2002년 판매 부진으로 한국에서 철수했던 시트로앵은 오는 19일 `DS3`를 출시하며 국내시장에 복귀를 선언할 계획이다. 

이달들어 신형 컨버터블 모델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페라리는 이날 컨버터블 모델인 `페라리 458 스파이더`를 출시했으며, 미니는 오는 24일 미니 쿠페의 컨버터블 모델인 `로드스터`를 선보인다. 다음달에는 짚 랭글러의 소프트탑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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