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해 기술과 제품에 대한 경쟁력 제고에 주력하겠다는 의미이다.
두산은 향후 5년간 제품 및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기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수준의 단순 업그레이드가 아닌 세계 정상 수준의 제품 및 기술과 두산을 비교해 근본적인 원인이 기술에 있다면 기술을 확보하고 운영 시스템에 있다면 시스템을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현지법인인 두산첸나이웍스를 통해 세계 최대 화력발전 시장으로 평가 받는 인도 발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3MW급 해상풍력시스템 국제인증을 획득한 풍력사업을 필두로, 원천기술을 보유한 순환유동층보일러, 탈황설비 등 친환경 미래기술 사업화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042670)는 급부상 중인 브라질 시장에 대한 선점을 위해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굴삭기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이 들어서게 되면 한국과 중국, 북미, 유럽, 중남미 등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생산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중국시장에서는 중국 서공그룹과 합작 설립한 디젤엔진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건설기계용 디젤엔진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으로 발전기와 트럭용 엔진 사업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건설기계는 8기종의 중국형 신제품을 출시해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사람이 미래다`라는 인재 중심의 경영철학은 올해도 이어진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교육 프로그램, 효율적인 인사제도는 물론이고 개인의 창의성을 뒷받침하고 불필요한 시간과 힘의 낭비가 없는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29조1000억원, 영업이익 2조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실적(전망치)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것이다. 두산중공업의 UAE 원전, 사우디 라빈 사업의 매출이 실현되며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삭기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관련기획특집 ◀ ☞[창간기획]韓 기업, 세계를 품다 ☞[창간기획]新기술 르네상스 ☞[창간기획]한국을 넘어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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