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미니쿠퍼 디젤`로 520d의 가속감 느껴봐~

  • 등록 2012-02-24 오전 7:39:02

    수정 2012-02-24 오전 8:43:09

[이데일리 원정희 기자] `미니 쿠퍼에서 느껴지는 BMW 520d의 맛이랄까` 작지만 결코 작지 않았다. 디젤엔진을 장착한 미니(MINI) 쿠퍼는 폭발적인 성능을 냈다.

BMW는 소형차 브랜드 미니에 BMW의 320d, 520d와 같은 2.0리터 디젤엔진을 얹은 첫 디젤 모델을 선보였다. 외관이나 동그란 형태의 계기판 등 귀여운 내부 인테리어는 기존 미니 쿠퍼와 다르지 않았다.

시승은 스포츠모드가 가능한 쿠퍼 SD 모델로 서울에서 구리방향 북부간선도로와 시내구간 등을 주로 이용했다.   시동을 걸었지만 가솔린 차량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디젤엔진으로 인한 소음이나 진동은 거의 없었다.

가속페달을 밟을 땐 디젤 특유의 소음이 나지만 그런대로 운전의 맛을 배가시켜 주는 엔진음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크게 거슬리지 않는다.  
<☞ `미니 쿠퍼 SD` 사진 보기> 역시 힘은 좋았다. 1500rpm 구간에서도 시속 80~90km까지 거뜬했다. 단숨에 시속 120km까지 내달렸다.   스포츠모드로 전환해 가속페달을 밟자 `웅~` 하는 엔진음과 함께 곧장 앞으로 치고 나갔다.   실제 제원표 상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단 8.4초 걸릴 정도여서 스포츠카를 모는 듯한 가속감을 만끽할 수 있다. 최고출력은 143마력, 최대토크 31.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BMW 520d와 같은 엔진이면서 차체는 520d보다 훨씬 작고 가볍다보니 제원표상의 성능에선 다소 떨어지지만 경쾌한 느낌을 더했다.

하지만 고속구간에선 다소 흔들림이 발생하면서 불안정한 느낌이 드는 것은 엔진에 상관없이 차체가 작은 소형차의 한계인 듯 했다.

미니 쿠퍼 특유의 단단한 서스펜션으로 코너링은 안정감있고 부드러웠다.

3박4일간의 시승을 마치고 계기판에서 확인한 실연비는 11km/ℓ였다. 주로 시내주행을 했던 점을 감안해도 공인연비 19.9km/ℓ(기존 연비측정 방식 적용)와 차이가 발생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쿠퍼 SD의 가격은 4160만원으로 디젤 차량중 가장 비싼 모델이며 쿠퍼 D SE는 3290만원, 쿠퍼D는 3830만원이다.   ☞ `미니 쿠퍼 SD` 사진 더보기 ☞ `BMW 뉴 3시리즈` 사진 더보기 ☞ BMW `뉴 S 1000 RR` 사진 보기 ☞ BMW 모터사이클 `K 1600 GT` `F 800 R` 사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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