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가 내놓은 2012년 전망들이다. CNBC는 소속 앵커들과 기자, 편집자, 블로거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것이라 조금은 과도할 수 있지만 가능할 법한 16가지 전망을 추려 소개했다. 일부는 좀 허황되어 보이기도 하지만 일부는 충분히 가능해 보이는 것들도 있다.
1. BoA의 메릴린치 매각
올해 자본부족설에 시달렸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인수한 메릴린치를 매각할 전망. 현재 캐나다 TD뱅크 그룹과 캐나다왕립은행(RBC)이 메릴린치 인수를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
2. 오바마의 결정적 실패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내년 재선 성공 여부와 상관없이 내년 말 만료되는 조지 W. 부시 대통령 시절 마련된 감세안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본이득세도 기존 15%에서 20%로 회귀하고 2013년 1월1일 이전에 시장에서는 이익 실현을 위한 대규모 자산매각이 전망되고 있다. 또 의회는 2013년부터 자동적으로 일어나게 될 예산삭감을 결국 막지 못하면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로이즈 플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퇴임할 것이란 전망도 있다. 그는 2006년 6월 회장직을 맡은 후 금융위기와 이에 따른 후폭풍으로 각종 소송까지 겪으며 곤욕을 치렀고, 많은 이들은 골드만삭스에 위기 이후의 리더십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4. 유로의 추락
유로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1유로=1달러 시대가 도래한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은행들과 국가를 구하기 위해 유로를 찍고 또 찍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5. 금보다는 주식
사람들이 금보다는 주식을 살 것으로 보이며 온스당 2000달러까지 급등할 일은 없을 것이다.
7. 미국 제조업 고용 회복
중국의 노동력이 더 이상 저렴하지 않게 되고 미국의 경우 노동비용이 점점 낮아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중국 대신 미국 현지 생산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8. 소셜미디어 골드러시
페이스북과 징가 등의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고 트위터도 지속적인 사업 모델을 만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페이스북의 넷플렉스 인수, 휘발유 가격의 재급등, 오바마의 재집권 성공, 주택시장의 끝없는 침체, 구글 안드로이드 시장의 큰 변화, 직불카드 수수료에 따른 신용카드 사용 부활, 전기차 업체인 텔사의 급부상, 제이크루의 갭 인수 등도 내년에 있을 법한 일들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