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중동 거래업체 30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최근 중동사태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인식 조사` 결과를 통해 "위험관리 차원에서 현지 사업을 부분 철수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5곳 중 1곳(18.7%)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70.9%는 현지 사업을 일단 유지하겠다는 관망의사를 밝혔다. 10.4%는 이번 사태를 기회로 삼기 위해 사업확대도 검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주변국의 도움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안정될 것이란 응답은 28.6%에 불과했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중동은 국외 건설 사업의 66%를 담당하고 전체 원유의 82%를 수입하는 지역"이라며 "포기할 수 없는 곳인 만큼 정부가 나서 중동지역 기업의 엑소더스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