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종가기준으로 50만원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8월10일 이후 약 한달만이다. 전날(16일) 장중 한때 52만3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 기록도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포스코가 그 동안 IT와 자동차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오르지 못한데다 실적모멘텀이 재차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FTSE 편입효과도 한 몫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외국인은 전날(16일)까지 닷새연속 사자에 나서면서 포스코의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서면서 주식시장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어 포스코 역시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충분하는 평가다.
또 "FTSE 편입에 따른 외국인 매수효과도 큰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시장의 키높이를 맞추려면 50만원 후반대까지는 올라야 한다"고 분석했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 포스코의 실적모멘텀이 좋다"며 "올 3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좋을 것으로 보이고, 내년 1~2분기까지 분기실적도 계속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모멘텀이 존재하고, 내년 영업이익은 5조5780억원으로 올해 대비 95.4%나 늘어날 것"이라며 "주가와 연관성이 높은 중국 철강 내수가격도 10월부터는 완만한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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