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코스닥시장 875개사를 대상으로 연구개발비를 조사한 결과 이들은 작년 한해동안 R&D에 1조8059억원을 사용했다. 이는 전년대비 2249억원(14.23%) 증가한 수치이다.
매출액 대비 R&D비율은 2.76%로 전년 2.58% 대비 0.18%포인트 증가했다. 연구개발비용은 매출액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것으로 1000원어치 물건을 팔아 27원을 연구개발에 투입한 셈이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R&D 투자비는 3년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반기업에 비해 벤처기업이 R&D 투자에 활발했다. 지난해 벤처기업의 1사당 평균 R&D 비용은 27억3600만원으로 일반기업(17억3200만원) 보다 10억400만원 더 많이 투입했다.
벤처기업과 일반기업 간의 1사당 평균 연구개발비 차이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이 둘의 연구개발비 차이는 10억300만원으로 전년 8억500만원보다 1억9800만원 가량 격차가 나타나고 있다.
연구개발비율도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율 차이는 4.71%포인트로 전년보다 0.53%포인트 벌어졌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의 연구개발비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인터넷업종의 1사당 평균 연구개발비는 145억46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반도체(47억300만원), 통신장비(35억4000만원)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1사당 연구개발비율도 인터넷이 8.9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1000원어치를 팔아 89원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뒤를 이어 디지털콘텐트(7.28%), 반도체(6.98%)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구개발비 증가액이 가장 높은 기업 역시 NHN으로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전년대비 651억원 증가했다. 뒤를 이어 주성엔지니어링(036930)(108억원) 코아로직(048870)(9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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