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내 치솟는 인건비를 감당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고무밴드와 같은 고무제품류는 인도, 나무와 대나무 제품은 베트남 등지 상품이 비용면에서 효과적이란 판단이다.
또 태국에서도 OEM을 위탁할 예정인 가운데 인건비가 비싼 방콕을 피해 북부지역에서 위탁처를 찾을 예정이다.
이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근로자 임금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일본무역진흥기구 조사 결과 밝혀졌다. 미츠는 약 9,000개 상품 가운데 중국산이 약65% 이상 차지하고 있고 일본산은 30% 정도.
세리아는 중국 연안에서 내륙으로 생산기지를 옮기는 한편 베트남에서 대나무 젓가락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동남아 국가들이 중국과 같은 금형기술이 없어 현재는 쉬운제품만 이전시킬 수 밖에 없는 것.
그러나 이같은 생산거점 이전 역시 미봉책이라는 지적이다. 인건비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제품 등 원재료값의 상승이 원가를 직접적으로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제품을 더 작게 만드는 방법 등 관련업계는 묘책 찾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