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사업장 조성 사업이란 노동부 산하 산업안전공단에서 제조업체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근로자들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사람이 하던 작업을 기계로 대체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김정배 수성 대표는 16일 증권경제 전문채널 이데일리-토마토TV의 'CEO &COMPANY'에 출연, "정부의 클린사업장 조성 사업 납품에 따른 매출이 지난해에 50억원 정도를 올렸는 데 올해는 전년대비 세 배에 가까운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클린사업장 조성사업이 일회성 사업이 아니라 매년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당분간 회사의 캐시카우(Cash cow)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해외 수출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수성은 현재 미주와 유럽, 중동, 아시아 등 전세계 44개국에 전동지게차를 비롯한 소형 물류기기를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3백만 달러 정도의 물량을 공급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에 두 배 수준에 육박하는 5백만 달러 이상의 수출이 예상되고 있다"며 "특히, 전체 수출의 60%인 3백만불 이상이 중국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수성은 지난해 중국에 현지판매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국 전역에 21개의 지사를 두고 있으며 현지에서 '수성'의 브랜드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 3%의 로얄티를 받기로 계약을 맺었다.
김 대표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어서 북경에서 한 시간 반 거리에 있는 주화시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당사는 매년 25% 안팎의 성장을 꾸준히 해오고 있어서 앞으로 5년 뒤인 2011년에는 매출 1050억, 순익 1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 달성을 위해 기술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성은 올해 전년대비 40% 정도 늘어난 343억원의 매출과 93% 증가한 52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