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하락..주택지표 `부진`+차익심리 `증가`

  • 등록 2006-11-18 오전 12:10:10

    수정 2006-11-18 오전 1:14:52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타고 있다.

이날 발표된 10월 신규주택착공건수와 신규주택 허가건수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주택 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된 게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 최근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 및 경계 매물 압력이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오전 10시3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2295.25로 전일대비 10.57포인트(0.09%)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44포인트(0.26%) 내린 2442.77을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하락세다. 미국의 기온이 평년 수준을 웃돌아 난방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와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에 대한 회의감이 또다시 부각됐다.

오전 9시9분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2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66센트 하락한 55.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신규주택착공 6년 최저..예상 큰폭 하회

10월 신규주택착공건수가 월가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6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10월 신규주택착공건수가 전월대비 14.6% 감소, 6년래 최저치인 연율 148만6000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주택 건설의 선행지표인 주택착공 허가건수도 전월대비 6.3% 줄어든 153만5000채를 기록하며 9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월가는 10월 신규주택착공건수에 대해 4.5% 하락한 169만채를, 주택착공 허가건수에 대해선 1% 줄어든 162만채로 예상했었다.

10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전년동월대비로 27.4%, 주택착공 허가건수는 전년동월대비 28% 감소했다.

◇HP 스타벅스 델타 `하락`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휴렛팩커드(HPQ)는 분기 실적 호전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이사회의 정보 누설 관련한 회사 측의 조사 과정에서 사용한 방침에 대한 조사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는 소식에 0.5% 하락세를 타고 있다.

전일 장마감 이후 발표된 휴렛팩커드의 분기 순이익은 주당 60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센트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세계 최대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SBUX)는 분기 실적 부진 소식에 5.6% 급락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스타벅스의 회계년도 4분기 순이익은 주당 15센트로 전년동기대비 5.2% 줄었다. 스타벅스의 순이익이 감소하기는 5년만에 처음이다.

특별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은 17센트로 톰슨 퍼스트 콜이 조사한 월가 전망치와 일치했지만 매출은 전년대비 21% 늘어난 20억 달러에 그쳐 월가 전망치인 20억2000만달를 밑돌았다. 스타벅스는 원가 상승과 점포운영 비용 증가로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대형 의류 유통업체인 갭(GPS)도 분기 순이익이 11% 감소하고 올해 예상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힌 게 악재로 작용하며 약보합세다.

델타항공(DALRQ)은 채권단을 대상으로 US에어웨이의 인수합병(M&A) 시도를 막아달라고 설득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로 4.6% 하락했다. US에어웨이도 0.8% 떨어졌다.

◇NYMEX 주당 125달러 거래 개시..코너 메디시스템즈 `상승`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된 뉴욕상품거래소(NYMEX) 홀딩스는 주당 125달러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기준가대비 110% 상승한 것이다.

코너 메드시스템즈(CONR)는 존슨앤존슨(JNJ)로의 피인수 보도에 19% 급등세다. 존슨앤존슨(JNJ)은 0.4%의 강보합세를 타고 있다. 이번에 합의한 매각 대금은 주당 33.50달러, 총 14억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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