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약보합..유가 상승 우려

  • 등록 2005-02-25 오전 5:05:15

    수정 2005-02-25 오전 5:05:15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유럽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유가가 배럴당 52달러선에 육박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독일에서는 전력, 수도 등 유틸리티 기업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24일 런던 시장의 FTSE는 전날보다 16.40포인트(0.33%) 떨어진 4972.10, 독일의 DAX는 6.37포인트(0.15%) 떨어진 4304.29, 프랑스의 CAC는 0.48포인트(0.01%) 오른 3977.67을 기록했다. 독일의 유틸리티 회사인 RWE는 석탄 가격 상승과 당국의 규제로 수익성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혀 3% 하락했다. 또 다른 유틸리티 회사인 이온은 1.4%, 수에즈는 1.6%, 비올라 인바이런먼트는 2% 떨어졌다. 독일의 은행 HVB는 2200~2400명 감원 계획을 발표 5% 급등했다. 코메르치는 0.4% 떨어졌고, 도이체방크는 0.3% 하락했다. 반도체 메이커 인피니온도 800명 감원을 발표, 2% 가까이 올랐다. 프랑스의 IT 그룹 캡 제미니는 올해 10%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발표, 6% 상승했다. 런던 시장에서는 맥스 앤 스펜서가 1.7% 하락했다. 남아프리카의 폴스미에르 그룹은 맥스 앤 스펜서 M&A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힐튼그룹은 3억8310만파운드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 0.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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