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안근모특파원] 5일 뉴욕증시가 상승폭을 축소중이다. 달러화가 유로에 대해 사상 최저치로 추락한 것이 투자자들을 주춤하게 하고있다.
다만, 시장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고용지표 호조에 고무된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증시에 자금을 유입시키면서 매매공방을 펼치고 있다.
달러화 급락세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보합 수준인 48달러선에서 안정된 모습이다.
뉴욕 현지시각 오후 1시26분 현재 다우지수는 0.68%, 70.65포인트 상승한 1만385.41을 기록중이다. 오전장중 1만40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달러 약세에 대한 우려로 소폭 후퇴했다.
오전중 2046포인트로까지 올라섰던 나스닥지수도 오름폭을 0.58%, 11.76포인트로 줄여 2035.39를 기록중이다.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12월 인도분은 17센트 하락한 배럴당 48.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밀러타박의 주식 전략가 밀러 타박은 "달러 약세가 미국 수출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지만,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것은 심리적으로 부담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용지표 서프라이즈는 달러 강세를 이끌기에 충분한 재료인데도 달러가 급락세를 보인 것은 미국의 달러표시 자산에 대한 신뢰가 취약하다는 증거라는 것.
머크(MRK)가 3%대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바이옥스의 위험성을 사전에 경고하지 않은데 대한 법적 대응을 위해 수백명의 변호사들이 연합전선을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영국의 한 의학전문지도 바이옥스의 심장질환 위험 가능성이 이미 4년전에 나타났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굿이어타이어가 11%이상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굿이어(GT)는 3분기중 47억달러의 기록적인 매출을 통해 주당 순이익이 18∼21센트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45억5000만달러 매출과 19센트 순이익을 웃도는 것이다.
그래픽 반도체 업체 N비디아(NYDA)가 16% 오르며 기술주 강세를 이끌고 있다. N비디아는 분기 매출이 6% 증가했고, 순이익은 네배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의 호평이 잇따랐다. UBS는 N비디아에 대한 목표가와 투자의견을 상향했고, 모건스탠리는 내년 순이익 전망을 39센트에서 47센트로 높여 잡았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3% 상승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