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최악의 주말..한국인 등 13명 피살

일본 외교관,스페인 정보장교,미군 2명 등
  • 등록 2003-12-01 오전 1:26:26

    수정 2003-12-01 오전 1:26:26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지난주말 이라크에서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에 대한 이라크 저항세력들의 공격으로 미군 2명을 포함 총 13명의 군인과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CNN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중엔 한국인 민간인 2명이 포함돼 있다고 한국의 외교통상부를 인용,팍스뉴스는 보도했다. 이라크에선 11월중에만 미군과 동맹군 100여명이 사망했으며 이중 88명이 이라크 저항세력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팍스뉴스는 30일(현지시간) 한국 외교통상부를 인용,이라크에서 미군의 하청을 받아 이라크 재건계획에 참여하고 있던 한국인 민간인 2명이 차량으로 이동중 총격을 받아 그자리에서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앞서 티그리트 인근에서 2명의 일본인 외교관과 운전사가 총격을 받고 일본 외교관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운전사는 중태에 빠졌다.이들은 티그리트에서 열릴 이라크 북부 재건계획과 관련된 컨퍼런스에 참석하러 가는 길이었다. 또 지난 29일엔 스페인정보장교 7명이 페다인 민병대로 추정되는 일단의 군사요원들에 의해 피격,전원 사망했다.CNN은 목격자들을 인용,페다인 민병대의 차량에서 스페인 정보장교들이 탑승한 차량을 향해 총격을 가하고 이와 동시에 길가의 매복공격도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미군에 대한 공격도 이어졌다.이라크와 시리아의 국경지대 인근인 쿠사바에서 로켓추진장치로 무장한 일련의 저항세력들이 미군을 공격해 미군 2명이 사망했다.한편 이번 주말의 피해자를 포함해 11월중 미국과 그 동맹국들에 대한 공격은 이라크 전쟁 발발 이후 최악이었다고 CNN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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