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나스닥 랠리..낙관론 확산

달러 강세..국채 수익률 상승
  • 등록 2003-11-25 오전 1:43:02

    수정 2003-11-25 오전 1:43:02

[뉴욕=edaily 정명수특파원]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월가에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다우 지수는 9700선을, 나스닥은 1900선을 단숨에 상향 돌파했다. 3분기 GDP 등 경제지표가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지수가 충분히 조정을 받았다"는 인식이 투자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달러 강세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24일 뉴욕 현지시간 오전 11시41분 다우 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06.45포인트(1.11%) 오른 9734.98, 나스닥은 34.26포인트(1.81%) 오른 1928.14에 거래되고 있다. S&P는 12.92포인트(1.25%) 오른 1048.20이다. 달러는 개장 초반부터 주요 경쟁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7달러대로 떨어졌다. 국채 수익률은 상승 중이다.(채권가격 하락) 목요일이 추수감사절이어서 이번주 주식 거래는 사실상 화요일에 마감된다. 수요일에도 주식시장은 정상적으로 열리지만, 채권시장은 조기 폐장한다. 금요일 주식시장은 오후 1시에 끝난다. 블룸버그의 조사에 따르면 월가의 전문가들은 화요일 발표될 3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가 7.7%를 기록, 지난달 나온 추정치 7.2%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고 있다. UBS와 갤럽이 조사한 투자자 낙관지수도 지난달보다 24포인트 상승한 93을 기록, 20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라크 사태와 뮤추얼펀드 스캔들 등 시장 안팎으로 악재가 산적해 있지만, "지수가 이 정도 조정을 받았으면 충분하다"는 심리가 우세하다. 추수감사절 쇼핑 시즌을 맞아 소비자들의 씀씀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계 최대의 할인점인 월마트는 11월 중 동일점포매출이 당초 예상대로 3~5%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2.17% 상승 중이다. 반면 컨퍼런스보드가 5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추수감사절 평균 쇼핑 비용은 455달러로, 지난달 483달러보다 줄어들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금융주 등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인텔은 2.23%, AMD는 2.74% 상승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유로 당국과 반독점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보도로 개장 전 거래부터 매수세가 유입, 1.95% 랠리를 벌이고 있다. 핸드셋 업체인 노키아는 달라스에서 기관투자자들과의 미팅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노키아는 내년초 매출 목표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가는 1.91% 상승 중이다. 타임워너는 음반사업부문인 워너뮤직을 26억달러에 전 시그램 최고경영자 에드거 브론프먼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매각키로 했다. 이번 매각으로 타임워너는 부채 비율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타임워너 주가는 1.93% 상승 중이다. 시티그룹은 AG에드워드가 투자등급을 보유엣 매수로 올리면서 1.23% 상승 중이다. AG에드워드는 시티그룹 주가가 최근 조정을 받아, 저가 매수에 나서기에 적절한 수준에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0.80%, 메릴린치는 1.26% 상승 중이다. 보잉사는 전직 정부 관계자를 고용하는 과정에서 물의를 일으킨 CFO를 해고한다고 밝혔다. 보잉 주가는 1.18% 하락 중이다. 백화점 업체인 노드스톰은 프루덴셜의 투자 등급 하향으로 0.03% 하락 중이다. CEO 교체를 발표한 델타항공은 4.29% 상승 중이다. 어도브시스템즈는 UBS가 투자등급을 올려 3.76% 상승 중이다. 보스톤사이언티픽은 존슨앤존스과의 법률 분쟁에서 유리한 판결을 이끌어내 5.46% 상승 중이다. 존슨앤존슨은 초반 약보합에서 상승 반전해 0.63%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장님 제가 해냈어요!"
  • 아찔한 눈맞춤
  • 한강, 첫 공식석상
  • 박주현 '복근 여신'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