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양효석기자] 아파트 매매가가 7주째 강보합을 유지하며 소폭 오름세를 보인 반면, 전세가는 9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민은행은 27일 지난 주(7월16일~7월22일) 전국 아파트 가격의 매매 및 전세 가격 동향 분석을 통해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 상승한 반면, 전세가격은 0.1% 하락했다고 밝혔다.
매매가의 경우 서울이 평균 0.1% 상승한 가운데, 강남이 0.3% 상승했지만 강북은 0.1% 내렸다. 광역시는 0.2%, 경기도는 0.1%, 수도권은 0.1%씩 각각 올랐으며 기타 지방은 0.2% 떨어졌다. 매매가는 전반적으로 강보합을 나타냈으며, 이중 특히 서울 강남과 대구, 광주의 매매가가 강세를 보였다.
전세가는 서울 평균이 0.1% 하락한 가운데 강북과 강북이 각각 0.1%씩 하락했다. 광역시는 보합세를 나타냈으며, 경기도는 0.5%, 수도권은 0.3% 떨어졌다. 반면 기타지방은 0.1%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광주가 0.5%, 대전이 0.4% 상승한 반면, 대구는 0.4% 하락했고 그 외도시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국민은행은 “지난주에는 정부의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역의 확대지정 등 부동산 억제정책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 계절적 비수기가 겹치면서 전반적으로 거래가 한산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매의 경우 매수세가 위축되면서 지속적인 거래부진 상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강북과 기타지방은 지난주에 이어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전세의 경우 계절적 비수기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광주와 대전은 방학이사를 준비하는 임차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국민은행의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는 전국 아파트 910개 평형, 2730개 표본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