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황 관망..다우 나스닥,약보합권에서 등락

장기전 우려 확산..낙폭은 미약한 시소장세
  • 등록 2003-03-29 오전 1:09:05

    수정 2003-03-29 오전 1:09:05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출발 이후 별다른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이라크 전쟁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투자심리에 큰 부담은 주고 있으나 매수세도 간간히 유입되면서 낙폭은 미약한 상태다. 이라크 전황이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은 분위기를 관망하고 있다.전쟁과 관련된 새로운 뉴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매매 포지션을 자제하고 있어 거래량도 미미하다.최근 증시는 전황의 움직임에 따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는 시소장세를 보였는데 이날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유로에 대해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상품시장에서 국제 유가는 장초반 급등세가 다소 진정되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별다른 모멘텀을 주지 못했다.2월 개인지출이 전월과 비교해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감소보다 호전됐다.3월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도 77.6(확정치)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75.0)을 상회했으나 9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편 이라크 전쟁은 장기화되는 양상이다.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라크군의 반격이 거세고 미군은 압도적인 화력으로 이라크 전역을 공격하고 있으나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는 못하고 있다. 전쟁은 수주 아닌 수개월의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미군 병력 12만명이 걸프만지역으로 증파됐다.미-영 연합군은 현재 병력으로 바그다드 진격을 시작할 것이냐,아니면 지원병력을 기다렸다가 공세를 펼 것이냐를 저울질하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56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20%, 16.33포인트 하락한 8185.12포인트를, 나스닥은 0.13%, 1.79포인트 내린 1382.46포인트를 기록했다.S&P500지수는 0.09%, 0.76포인트 떨어진 867.76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항공주들이 전쟁 장기화와 AMR의 파산 가능성 등으로 일제히 약세다.미국 최대의 항공사인 아메리칸에어라인즈의 모기업인 AMR이 다음주에 파산보호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로 14.53% 급락중이다.AMR은 9·11 테러 이후 매출이 격감했으며 이라크전으로 파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AMR의 부진으로 여타 항공주들도 직격탄을 맞았다.델타항공이 2.87% 하락했으며 컨티낸털항공과 노스웨스트도 나란히 4.22%, 6.12% 떨어졌다.또 여행경기의 침체를 우려해 힐튼호텔도 1.00%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와 BEA시스템즈 등의 소프트웨어 메이커들은 골드만삭스가 실적 전망을 하향하면서 하락했다.마이크로스프와 오라클은 각각 0.52%, 0.70% 내렸고 BEA시스템즈는 1.46% 떨어졌다. 여타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반도체 대표주자인 인텔이 0.68% 하락했으나 장비주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는 0.07% 올랐다.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각각 0.19%, 2.08% 하락했고 네트워킹 대장주 시스코시스템즈는 1.5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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