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전쟁 개전 3일 만인 22일(현지시각) 이라크 남부의 최대 도시인 바스라를 사실상 장악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바스라 남서부 지역에서 일부 저항이 있었지만 연합군이 바스라의 항만과 공항 등 주요한 거점을 모두 확보했다고 전했다.BBC는 또 바스라 인근의 유정 6곳이 현재 화재로 인해 불타고 있으며 연합군 측이 진화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번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는 토미 프랭크스 미군 사령관도 브리핑에서 바스라 장악을 공식적으로 확인하고 연합군이 바스라에 도착했을 때 주민들이 크게 환영했다고 밝혔다.
미군 관계자는 그러나 유혈충돌을 막기 위해 바스라에서 시가전을 벌이지는 않고 있으며 물리적으로 공격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미군 측은 또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200마일 떨어진 교통의 요지인 나시리아를 연합군이 포위, 장악했다고 밝혔다.
한편 "충격과 공포" 작전 개시 이틀째를 맞아 연합군은 이번 전쟁들어 처음으로 바그다드에 대한 주간 공습을 실시했다.
이번 바그다드 공습에서 크루즈미사일 공격이 있었으며, 이후 바그다드시 외곽 지역에서는 최소 6개의 화염이 목격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