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R,대규모 적자 지속..항공주,부진의 늪

  • 등록 2002-10-17 오전 3:05:26

    수정 2002-10-17 오전 3:05:26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지난해 9.11테러사태로 된서리를 맞았던 항공주들이 전세계 경제의 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여전히 불황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6일 아메리칸에어라인의 모기업인 AMR은 각종 경비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항공산업의 침체로 3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AMR은 3분기 주당손실이 3.05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주당손실 3.40달러에 손실폭이 다소 줄었다.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6달러보다 손실폭이 감소한 것이다.회사측은 그러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긍정적이었지만 단기간에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AMR의 CEO인 돈 카티는 "경기회복 지연, 영업환경 악화, 유가상승 그리고 추가 테러에 대한 위협 등과 같이 각종 부정적인 요인들이 즐비하다"며 "단기간에 항공산업이 회복의 조심을 보일 가능성이 대단히 희박하다"고 밝혔다.

AMR에 앞서 전일 실적을 발표한 델타항공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델타항공은 3분기에 주당손실 2.67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의 주당손실 2.13달러보다 손실이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항공산업의 침체는 항공기 메이커인 보잉의 실적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보잉은 이날 개장전 발표한 3분기 순익이 전년동기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고 이에 따라 내년의 순익전망치도 하향한다고 밝혔다.

보잉은 또 내년 항공기 판매가 275대에서 280대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해 종전 예상치인 300대 판매의 목표를 낮췄다.회사측은 아울러 내년 매출목표도 20억달러 낮춘 500억달러로 제시하고 캐쉬플로우 목표도 하향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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