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차익매물..지수 강보합

  • 등록 2002-01-08 오전 12:26:17

    수정 2002-01-08 오전 12:26:17

[edaily=뉴욕] 투자등급이 상향조정된 델컴퓨터, 컴팩컴퓨터,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사흘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강보합세로 밀렸다. 일부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코멘트로 반도체주들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7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0.31%, 6.36포인트 상승한 2065.74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다우존스지수도 10282.64포인트로 전주말에 비해 0.22%, 22.90포인트 올랐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전주말보다 0.10% 오른 상태다. 상승 대 하락종목은 뉴욕증권거래소가 12대12, 나스닥시장이 15대12로 나스닥시장의 상승종목이 많은 편이다. 개장초의 강세 분위기가 다소 수그러들면서 지수들이 밀리고 있다. 새해들어 사흘연속 상승한데 따른 일부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고 지수 추가상승에 회의적인 세력들의 매도세도 상승장세에 부담이 되고 있다. 금주에는 장세에 큰 영향을 줄만한 경제지표는 예정된 것이 없어 종목 내지는 업종 관련 소식이 장세를 주도할 전망이다. 내일 발표될 11월중 공장주문 정도가 제조업 부문의 경기상황을 보여줄 예정이지만 이미 과거의 데이터여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보다는 오늘 개최되고 있는 증권사들의 컨퍼런스에서 기업들이 실적과 관련된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인터넷, 소프트웨어, 그리고 네트워킹, JP모건은 헬스캐어, 살러먼스미스바니는 오락, 미디어, 텔레콤, 그리고 리먼브러더즈는 글로벌 이코노믹스와 관련된 컨퍼런스가 개최중이다. 애널리스트들의 투자등급 상향조정으로 기술주들이 여전히 강세다. 로벗슨 스티븐스는 델컴퓨터에 대해, 리먼브러더즈는 컴팩컴퓨터, 그리고 ABN암로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해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했고 바이오 자이언트인 암젠에 대해서는 리먼 브러더즈가 투자등급을 역시 상향조정했다. 또 UBS 파이퍼 제프리와 사운드뷰 테크놀로지는 반도체 관련주들에 대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주말보다 0.16%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술주들이 대체로 오름세지만 텔레콤주들은 하락중이다. 소프트웨어, 인터넷, 컴퓨터주들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다. 기술주외에는 은행, 보험, 금, 유통주들이 강세지만 바이오테크, 제약, 제지, 유틸리티, 증권, 운송, 석유, 천연가스주들은 하락중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전주말보다 0.16% 올랐고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도 0.37% 상승중이다. 골드만삭스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지수도 각각 0.86%, 1.23%씩 올랐고 나스닥시장의 빅3중에서 컴퓨터지수가 0.83% 올랐지만 텔레콤지수는 0.44%, 바이오테크지수도 0.30% 하락중이다. 금융주들도 혼조세를 보여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는 0.01% 오른 반면, 아멕스 증권지수는 0.59% 하락했다. 나스닥시장의 거래량 상위종목중에서 JDS유니페이스가 거래량 1위를 차지하면서 전주말에 비해 0.20% 올랐고 시스코 1.25%, 델컴퓨터 2.37%, 인텔 0.81%, 선마이크로시스템 1.58%, 마이크로소프트 1.35%, 오러클 1.17%, 그리고 암젠도 1.53% 올랐다. 그러나 퀄컴이 2.52% 하락중이고 베리사인 4.96%, 그리고 임클론 시스템도 20.21% 폭락중이다.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중에서는 이스트먼 코닥의 CEO인 패트리샤 루소가 루슨트 테크놀로지로 옮긴다는 소식으로 코닥이 3.08% 하락중이고 JP모건이 환리스크 노출이 심하다는 이유로 추천종목에서 배제한 코카콜라도 3.53%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머크, 맥도날드, 월마트 등도 약세다. 반면, 알코아가 2.44% 상승중이고 보잉, 휴렛패커드,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상승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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