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전문가 시각(10월16일)

  • 등록 2000-10-17 오전 7:18:26

    수정 2000-10-17 오전 7:18:26

중동사태 해결에 대한 우려와 함께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인텔의 실적에 대한 우려와 경제 성장속도 둔화가 기업 순이익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16일 미국 뉴욕 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다. 이날 거래에 대해서는 실적 발표와 연관지어서 평가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일부는 잠깐 지켜보자는 조언을 했다. 웨더리 증권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배리 하이먼은 "투자자들이 90년대에 나스닥에 활기를 불어 넣었던 다우종목인 인텔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자금을 빼서 주니퍼 네트워크와 같은 고속 성장 기업을 찾아왔다"며 "고유가와 부정적인 심리상태에 영향을 받고 있는 주식 시장은 전망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 발표 기업들에서 편안함을 찾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트러스트의 수석 투자전략가인 리처드 시셀은 "만약 실적 발표에 대해 미심쩍은 구석이 있다면 투자자들은 주식을 팔게될 것이다. 만약 좋은 실적 발표가 있게 된다면 그것이 시장 분위기를 급속히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는 주식 매수추천을 꺼리기도 했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증권의 주식 투자전략가인 토머스 맥마누스는 "실적 모멘텀은 확실히 다운됐으며 향후 2분기 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시장이 추가로 하락할 수 있기 때문에 주식투자를 하려면 일주일이나 열흘 정도 기다리라"고 말했다. 라이언 베크의 트레이딩 디렉터인 제이 서스킨드는 "실적 발표와 선거, 중동의 긴장 등 아직도 여전히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옆에서서 잠깐 기다리라"고 말했다. 프루덴셜 증권의 시장 투자전략가인 클라크 잉스트는 "만약 기업들이 3분기 실적 전망을 맞췄지만 4분기에는 전망을 낮추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동사태가 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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