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방광살리기] 절박뇨 근본 원인은 방광기능저하 때문!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 등록 2024-10-27 오전 12:03:13

    수정 2024-10-27 오전 12:03:13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갑작스럽게 참을 수 없는 소변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이 많다. 소변을 보고 싶은 신호가 오면 정상적인 사람들은 어느 정도는 참을 수가 있다. 하지만 방광 기능이 약한 급박뇨 환자들은 소변이 조금만 마려워도 참기가 어렵다. 화장실을 급하게 찾아 다녀야 되고, 화장실을 가는 도중에 실례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 아주 많은 불편과 불안을 호소한다.

전립선염이나 과민성방광 환자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소변 증상이 급박뇨다. 뇨의를 느끼면 자율신경 계통이 작동을 하면서 ‘소변을 봐라!’ 하는 신호가 뇌에서 전달이 되면 화장실을 가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서 소변을 보게 되는 게 보통이다. 그러나 방광 기능이 약한 환자들은 자극이 오면 참을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아주 급격하게 방광에 수축이 일어난다. 특히 옆에서 누가 손을 씻거나, 또 물소리를 듣거나, 외출했다가 집에 거의 다 와 갈 때쯤 되면 갑자기 뇨의를 강하게 느껴 아주 곤란한 지경에 빠지기도 한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로 자율신경 계통이 작동을 하며 아주 급격히 방광수축이 일어나기 때문에 예측불허의 절박뇨, 급박뇨가 나타나는 현상이다.

급박뇨는 방광 기능이 약한 것이기 때문에 해결의 포인트는 방광 근육의 탄력을 강화시켜 기능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치료다. 한방 치료로 반응이 빠르고 효과적으로 나타나는데, 이때 자율신경계도 안정이 되며 방광의 수축과 이완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소변을 편안하게 볼 수가 있다. 급박뇨, 절박뇨는 한방 치료로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너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가장 많은 원인인 과민성방광으로 인한 급박뇨는 소변을 자주 보지 않게 하는 항콜린제, 평활근이완제 등 약물 치료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원인에 대한 치료라기보다는 증상 완화의 목적이 크다. 끊임없이 재발이 반복되면 몸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장기 복용의 부작용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소변을 장시간 습관적으로 참는 것은 방광 기능에 악영향을 준다. 하지만 급박뇨에 시달리는 환자들은 치료과정에서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렵거나 급하게 마려운 경우 조금씩 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오히려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급박뇨, 절박뇨로 고생하는 분들은 체중 관리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비만인 심한 분들은 급박뇨와 절박뇨를 야기하는 과민성 방광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가 있다. 과체중인 분들은 체중 조절을 위해 식이요법과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한 요즘같은 환절기에 기침은 방광 자극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한다. 흡연자들은 금연을 먼저 해야 하며 또 치료를 시작하면 알코올과 카페인을 끊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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