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방광살리기]남성에게 정말 중요한 전립선암 PSA 지표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 등록 2024-07-21 오전 12:03:55

    수정 2024-07-21 오전 12:03:55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암 예방의 날’에 발표한 2019년 ~2023년 사이 악성 신생물 진료 현황 결과에는 전립선암이 최근 5년간 환자가 39.6%나 늘어 전체 암 중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2023년 기준 13만 5천 여명으로 위암(11만 4천여명), 대장암(10만 8천여명)을 제치고 남성 암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 때문이지 최근 주변에서도 전립선암 투병 소식이 자주 들려 안타까운 마음이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
전립선암은 전립선에서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초기증상이 거의 없으며, 암이 진행되면 요도가 막혀 전립선비대증처럼 소변 보기가 힘들어지고 오줌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소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는 등 여러 유형의 배뇨장애가 생긴다.

그런데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는 전립선암의 위험을 경고하는 중요한 지표가 있다. 바로 PSA 수치다. 중년 이후 남성들은 건강진단을 받고 나면 결과표에서 이 항목을 꼭 눈여겨 봐야 한다. PSA(Prostate specific antigen)는 전립선 특이항원이란 뜻으로 혈액 검사로 증가 여부를 알아볼 수 있다. 전립선 특이항원은 전립선 상피세포에서 만들어지는 효소로써, 전립선에만 있어 암이나 비대증이 있을 때 혈중 PSA 수치가 증가한다.

전립선암의 진단이나 추적관찰을 하는 데 활용한다. 때로는 전립선염이 있는 젊은 남성에게서도 이 수치가 경미하게 상승하는 경우도 있다. PSA 수치는 예전에는 0~4 이하면 정상 범위로 판단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3.0 이상이면 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추적 관찰해야 할 정도로 기준이 강화되었다. 이 수치가 10 이상이면 전립선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위험이 큰 것으로 판단하여 초음파나 조직검사 등 정밀한 검사를 꼭 받아야 한다.

이렇게 혈중 전립선 특이항원(PSA)을 이용한 진단이 활발해지며 전립선암 조기발견도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타 조직으로 전이가 되거나 조기에 발견해 수술을 받아도 재발이 잦다. 전립선암 치료는 남성호르몬의 길항약을 포함한 약물은 완화 또는 보존적 치료 목적으로 응용되고, 낮은 치료율, 항암제 자체 부작용 등 어려움이 많다. 특히 전이가 된 경우 효과 지속기간이 짧고 예후가 불량하여 안타깝게도 생명까지 위태로운 사례도 적지 않다.

한방에서도 이 같은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치료제 개발 등을 통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립선염을 치료하는 한약 요법의 경우 3개월 복용 후 PSA 수치가 53에서 3.4로 대폭 떨어지거나, 전립선암 의심환자의 경우 20 이상을 유지하던 PSA 수치가 2개월 후 정상수준인 0.76까지 변화되는 결과가 있다. 또 옻나무 추출액을 이용한 항암액은 약 70%의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등 전립선암에 특이적이고 우수한 항암 작용과 효과가 있음을 역시 논문을 통해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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