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로또 당첨 날짜가 다가오면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단골 문구다. 물론 ‘요즘 로또 1등 당첨금이 집 한 채값도 안 된다’는 사실을 알지만, 생각만 해도 기분 좋은 ‘내행부영(내가 다 행복하다! 부럽다! 영원하길!)’의 마음에서다.
실제로 자영업자보다 ‘월급쟁이’들이 최근 1년 사이 로또와 같은 복권 구매 경험이 더 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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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중 ‘매주 복권을 구매한다’고 답한 사람은 24.4%로, 4명 중 1명꼴이다. ‘한 달에 한 번’ 복권을 구매하는 사람은 26.2%, ‘2주에 한 번’은 15.7%, ‘3개월에 한 번’은 8.9% 등이었다.
복권 구매한 사람의 직종은 블루칼라나 화이트칼라와 같은 임금근로자가 50.0%로, 자영업자(20.2%)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가정주부도 전체 구매자 5분의 1가량인 18.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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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41.7%)에 이어 ‘건물 매입’(16.3%), ‘빚 청산’(14.7%), ‘저축’(9.3%), ‘퇴사’(8.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6조4292억 원으로 전년(5조9753억 원)보다 7.6% 증가했다.
연간 복권 판매액이 6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복권 판매액은 2017년 4조2000억 원, 2018년 4조4000억 원, 2019년 4조8000억 원으로 점차 늘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5조4000억 원으로 뛰었다. 이후 2021년과 2022년까지 연거푸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