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국내 감염병 전문가인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교수 역시 ‘AZ 백신은 안전하다’며 국민들에 접종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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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이미 (AZ 백신과 혈전 생성이) 연관관계가 없다고 얘기했다”며 “다만 EMA에서 앞으로 이런 상황에 대해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했기에 국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듣고 대처하면 된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에 동의했다 철회한 사람이 증가하는 데 대해 이 교수는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보도량이 늘면서 접종 후 열이 나는 등 자연적 면역반응이 과장되게 보도된 측면이 있다”며 “이상반응과 관련된 보도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 주로 아팠던 사람이 올린 (접종 후기) 글을 국민들이 많이 접하다 보니 그런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후 나타나는 심한 열과 두통 증상에 대해선 “백신의 이상 반응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우리가 보통 독감 백신을 주로 많이 맞았는데, 독감백신은 그런 반응이 많지 않다”며 “코로나19 백신은 새로운 기술을 적용했고 면역계를 정말 잘 자극하도록 만들어진 기술들이다. 그래서 독감백신보다 훨씬 면역반응이 강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면역계를 활발하게 활동하는 20~30대 젊은 층은 면역반응이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라며 “어떤 위험을 처하게 하거나 이런 이상반응이 아니다. 하루 이틀 정도 힘든 증상은 맞는데 그런 부분은 백신의 효과가 잘 나타나는 일련의 과정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