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사망한 의사 집 가보니…'태아 시신' 무더기

  • 등록 2019-09-22 오전 12:05:00

    수정 2019-09-22 오전 12:05:00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미국의 낙태전문 의사의 자택에서 태아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폭스뉴스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3일 미 일리노이 북부 윌 카운티의 한 민가에서 태아 시신 2246구가 발견됐다.

해당 장소는 낙태전문 의사 울리히 클로퍼가 살던 곳으로, 그는 지난 3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 카운티의 보안관실은 “클로퍼의 가족들이 검시관 사무소에 전화를 걸어와 의사의 자택에서 문제의 태아들을 발견한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다.

발견된 태아 시신들은 보존 처리가 되어있었다. 이들에 대한 낙태 시술이 그 집에서 이뤄졌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클로퍼는 인디애나주의 한 낙태시술 의원에서 근무해왔다. 하지만 주 정부가 병원의 면허를 2015년에 취소하면서 병원은 문을 닫았다.

이후 클로퍼는 환자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2016년 11월 의사면허 위원회로부터 면허를 정지 당했다.

경찰은 발견된 태아 시신들을 인수했으며,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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