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포토레지스트 대체조달처 확보…"6~10개월분"

JSR·IMEC 합작회사로 추정…"이미 공정에 사용. 日규제 영향 제한적"
  • 등록 2019-08-11 오전 12:02:20

    수정 2019-08-11 오전 12:02:20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6일 삼성전자 천안 사업장에서 반도체 패키징 생산 라인을 둘러보며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이 수출 규제를 강화한 포토레지스트의 대체 조달처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6~10개월분의 포토레지스트를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향후 일본정부가 일본에서 수출되는 포토레지스트의 수출 허가를 내주지 않더라도 재료 조달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삼성전자 전 간부인 박재근 한양대 교수는 11일 닛케이 아시아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가 벨기에에 본부를 둔 회사로부터 포토레지스트를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신문은 2016년 일본의 화학회사 JSR과 벨기에의 연구센터 IMEC가 설립한 합병회사로 추측했다.

박 교수는 삼성전자가 6~10개월분의 포토레지스트를 사용해 이미 제품 공정에 사용하고 있다며 “일본의 수출규제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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