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1030억불에 퀄컴 인수 제안

  • 등록 2017-11-07 오전 12:01:23

    수정 2017-11-07 오전 12:01:23

[뉴스속보팀] 6일(현지시간) 반도체 제조회사 브로드컴이 스마트폰 칩 메이커 퀄컴 인수에 1030억달러, 주당70달러 (114조7420억원)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기술주 합병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브로드컴 발표에 따르면 퀄컴 주주들은 주식 1주당 현금 60달러와, 주당 10달러로 평가된 브로드컴 주식을 지급받는다. 지난 2일 퀄컴 주식 종가 54.84달러에 27.6% 프리미엄을 제공한 셈이다.

이번 인수에는 퀄컴 부채 승계가 포함돼 있다. 부채를 포함할 경우 이번 딜의 최종 규모는 1300억달러에 달한다.

두 회사의 합병은 스마트폰용 무선 통신제조업체 두 곳의 합병이자, 브로드컴-퀄컴이 업계 3위 업체로 뛰어오른다는 의미가 있다. 현재 반도체 시장은 인텔과 삼성전자가 업계 1,2위를 점하고 있다.

다만 로밋 샤 노무라애널리스트는 “우리의 견해로는 주당 70달러는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입수합병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퀄컴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퀄컴 주식은 개장 전 거래에서 3.51% 상승한 63.98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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