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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은 주말인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가대표 핸드볼 한일 정기전’을 관람한 뒤 남녀 대표팀 선수들을 일일이 격려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SK(034730)그룹은 최 회장이 이번 한일 정기전이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남녀 핸드볼 국가대표의 기량을 평가하는 최종 평가전 성격이라는 점을 감안해 직접 경기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핸드볼협회측에 올림픽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이 부상을 입지 않도록 선수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한국 여자핸드볼은 올해 리우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면서 9회 연속으로 올림픽에 참가할 만큼 저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최종적으로 기량을 가다듬은 뒤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남자 대표팀은 29대 24로, 여자 대표팀은 37대 17로 모두 일본 국가대표팀을 제압했다.
최 회장은 남자 경기가 끝난 뒤 남녀 국가대표팀 감독과 핸드볼협회 간부진들과 만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우생순’으로 대표되는 우리 핸드볼은 매번 국민들에게 위안을 줬다. 리우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자부심과 경제위기 극복의 자신감을 심어달라”고 말했다.
SK 관계자는 “신체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한국 핸드볼 대표팀은 유럽이나 중동국가 선수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해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최 회장과 SK가 애정을 갖고 지원하고 있다”며 “SK 기업경영도 한국 핸드볼처럼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들과의 경쟁에서 저력을 보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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