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실패 경험이 있는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 남성들은 10명 중 8명 이상이 이혼의 가장 큰 피해자로 ‘본인’을 꼽았으나, 돌싱 여성들은 본인보다 ‘자녀’가 더 큰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재혼정보회사 온리-유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16일 ∼ 21일까지 돌싱남녀 510명(남녀 각 255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이혼으로 인해 피해를 가장 많이 입은 사람’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다.
남성은 5명 중 3명꼴(60.8%)이 ‘이해는 가지만 딸이 심했다’고 답했지만, 여성은 44.3%가 ‘이혼가정의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 뒤로 남성은 ‘어머니가 사주한 것 같다’(19.6%), ‘아버지로서 잘못했다’(13.7%), ‘이혼가정의 복잡한 이해관계 때문’(5.9%) 이라고 답한 반면 여성은 ‘아버지로서 잘못했다’(31.8%), ‘이해는 가지만 딸이 심했다’(13.7%), ‘어머니가 사주한 것 같다’(10.2%) 등의 순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