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이 가결시킨 임시 예산안을 수용하라며 공화당을 압박하고 있는 만큼 막판 극적 타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오바마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회동중 “나는 정부 폐쇄에 대해 결코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 관련,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이날 오후에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최후 담판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이날도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주말 상원이 가결한 오바마케어 예산을 제외하지 않은 임시 예산안을 지지한다”며 상원이 이를 수용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 폐쇄를 막기 위해 공화당이 요구하는 의료기기에 대한 과세 폐지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내년 오바마케어 시행 여부를 둘러싼 예산 편성 여부를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이 극명한 대립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이날 자정까지 합의하지 못할 경우 다음달 1일 새벽 1시부터 정부는 폐쇄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