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는 29일(현지시간) 애플의 신용등급을 직접 제시하지 않으면서도 “회사에 내재된 사업 리스크가 탁월한 현금 유동성 여력이라는 장점을 뒤덮어 버릴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제임스 리쪼 피치 애널리스트는 “이를 감안할 때 애플의 신용등급은 ‘A’ 그룹에서 상단쯤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만 평가했다. 이는 현재 ‘Aa1’과 ‘AA+’를 각각 부여하고 있는 무디스, S&P사에 비해 3단계 정도 낮은 신용등급으로 볼 수 있다. 무디스와 S&P사가 부여한 등급에 대해서도 “사업 리스크가 이 등급 수준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어 “실제 소니와 노키아, 모토로라 모빌리티 등 소비제품을 만드는 전자업체들이 이미 그러한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와 시장 지위 변동 등으로 인해 비교적 단기간 내에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줬다”고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