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는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 푸동 핵심상권인 진챠오 내 애슐리 1호점에서 매장 오픈식을 열고 국내 토종 패밀리 레스토랑인 애슐리를 앞세워 연 300조원 규모의 중국 외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애슐리 1, 2호점 동시 개점을 시작으로 4년 내 200개 매장에서 2조원의 매출을 올려 세계적인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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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 역시 푸동의 핵심 중심지인 진챠오와 국내 명동 롯데백화점 규모의 빠바이반 백화점에 각각 입점했다.
특히 이번 중국 진출은 국내 애슐리 성공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애슐리는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작년 105개 매장에서 매출 2400억원 기록했으며 올해는 121개 매장에서 매출 3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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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식시장의 경우 대형매장 확보의 어려움, 까다로운 입맛과 문화 등 리스크가 큰 시장인 만큼 중국 애슐리는 ‘현지화’와 ‘고급화’ 전략을 꼽았다. 중국 애슐리 브랜드명도 애슐리와 발음이 유사하고, 쉽게 부를 수 있는 ‘아슬리((阿什莉)’로 지었다.
또 100% 직영 매장으로 운영된다. 저렴한 국내 가격대를 유지하되 서비스·메뉴를 고급화해 중국인들의 입맛과 감성을 사로잡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메뉴도 현지화했다. 중국의 식문화에 맞춰 50개의 메뉴를 개발하는가 하면 중국인이 선호하는 해물 및 스테이크 종류 등을 30% 늘려 총 153개의 메뉴를 내놓았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도 최근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 지출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2개 점포에서 월 매출 10억원, 연 매출 12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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