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2011]삼성 "대세는 스마트"..최대 부스로 `집중 부각`

`바다 2.0` 탑재 `웨이브3` 주목
60인치 D8000 시리즈 스마트TV 선봬
`가전+IT` 스마트가전 대거 공개
  • 등록 2011-09-01 오전 11:01:00

    수정 2011-09-01 오후 3:38:38

[베를린=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7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1`에서 스마트TV, 스마트폰, 스마트가전 등 `스마트`라는 화두를 선봉에 내세운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20번홀의 CE관과 5.1번홀의 생활가전관을 합해 총 7365㎡(2228평)의 최대 규모 부스를 마련한다고 1일 밝혔다.

특히 부스 중앙에 스마트TV 44대와 5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LFD) 64대 등 총 108대로 구성된 `스마트 큐브`를 배치,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스마트` 화두로 부스 메워

삼성전자는 전체 부스 가운데 절반을 넘는 20번홀 3744㎡(1182평)의 전시공간에 스마트를 상징하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 `바다 2.0`을 탑재한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을 주목할 만하다. 단연 눈에 띄는 제품이 `웨이브3‘다.   4인치 슈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디스플레이, 1.4GHz 초고속 중앙처리장치(CPU), 블루투스 3.0 등을 탑재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보급형 스마트폰 `웨이브M`과 `웨이브Y`에도 바다 2.0을 탑재했다.

스마트TV도 대거 공개한다. 초슬림 테두리(베젤)가 적용된 D8000 시리즈, D7000 시리즈, D6500 시리즈 스마트TV를 비롯해 LED TV, LCD TV, PDP TV 등 19~60인치 TV 전 라인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라인업에 60인치 D8000 시리즈 스마트TV가 더해진 것이다.

또 음악, 스포츠, 방송 등 주문형비디오(VOD) 뿐만 아니라 검색, 스카이프 영상통화 등과 같은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스마트 플레이어 `갤럭시S 와이파이 3.6`도 모습을 드러낸다. 스마트 플레이어로는 처음으로 블루투스 핸즈프리 기능을 탑재, 휴대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전화통화를 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3버전인 진저브레드를 탑재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PC 제품들도 대거 공개한다.

PC의 속성인 콘텐츠 생산은 물론 사용자에 친숙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환경을 활용하는 동시에 태블릿PC의 영역인 이동성 등을 더한 `슬레이트PC 시리즈7`과 인텔의 최신 중앙처리장치(CPU) 코어i7과 750기가바이트(GB)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노트북 `시리즈7 크로노스` 등이 그것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노트북과 모니터, 프린터 등 IT 기기를 무선으로 연결한 사무실을 부스에서 연출할 계획이다.  
◇`가전+IT`..스마트가전 단독 부스 마련

삼성전자는 5.1 홀에 1482㎡(456평) 규모의 단독 전시 공간을 마련해 유럽 시장을 공략할 냉장고, 세탁기, 조리기기, 청소기 등 생활가전 제품들을 공개했다.

핵심은 스마트가전이다.

스마트 양문형냉장고의 경우 무선랜(와이파이)을 기반으로 날씨, 요리 정보는 물론 트위터를 8인치 LCD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식재료를 냉장고에서 직접 구매한 후 전자결제도 가능하다.

홈 패드를 활용해 가전제품의 에너지소비를 관리하는 기술도 선보인다. 또 태양열을 활용한 세탁기 등 재생 에너지와 연계한 스마트가전도 공개한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기기간의 연결성과 소비자 경험의 극대화에 초점을 둔 것이 스마트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냉장고의 경우 용적효율을 늘려 최대 용량을 확보한 400리터 냉장고, 절전형 BMF 냉장고(냉동실이 아래에 있는 2도어 제품) 등을 선보인다. 유럽 시장에 특화한 버블 드럼세탁기로 공개한다. 유럽 기준 표준코스와 비교해 70%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절전형 LED TV, 세계 최소형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세계 최초 태양광 넷북, 재생플라스틱 적용 휴대폰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도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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