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한진家 3세 주목받는 행보]③비상장계열 얼마나 컸나

싸이버스카이 지분 100%..대한항공 뒷배경 실적 급신장
2009년 4월 설립 한진지티앤에스 75%..향후 성장세 관심
  • 등록 2011-05-12 오전 8:20:10

    수정 2011-05-12 오전 8:20:10

마켓in | 이 기사는 05월 09일 10시 07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신성우 기자] 한진그룹은 3세 승계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진행중이다. 조양호 회장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003490) 전무를 비롯한 세 자녀들은 상당수 계열사들의 등기임원과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리며 활발하게 경영일선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주력사라 할 수 있는 한진, 대한항공 등에 대한 지분은 거의 없어 경영권 승계를 위한 지배기반은 아직 갖춰져 있지 않다. 이에 따라 주목받고 있는 것이 유니컨버스 외에도 3세들이 직접 지분을 소유한 비상장 계열사다.

한진그룹은 한진(002320)을 비롯해 대한항공, 한진해운(117930) 등 40개 계열사를 둔 재계 12위다. 창업주 고(故) 조중훈 회장의 장남 조양호 회장의 2세들은 한진, 대한항공 등 주력사 지분이 거의 없다. 한진해운 계열은 한진그룹 울타리 안에 있기는 하지만 창업주 3남 고 조수호 회장의 부인인 최은영 회장 몫으로 분류된다.

조 회장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전무, 맏딸 조현아 전무, 막내딸 조현민(미 국적명 조에밀리리) 상무보는 한진 지분이 없다. 대한항공은 각각 0.09%씩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한진가 3세들이 상당량 지분을 소유한 비상장 계열사들은 향후 후계승계 기반조성 차원에서 의미를 갖는다.

한진그룹 계열사 중 세 자녀들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곳이 있다. 2000년 6월 설립된 싸이버스카이란 업체다. 기내 면세점 판매와 기내지 광고 판매를 대행하고 있다. 자본금은 5억원이다. 조 전무를 비롯해 조 회장의 세 자녀가 균등하게 33.3%를 소유하고 있다.

2009년말 현재 자산이 33억원인 `미니` 계열사이지만 영업실적 신장세가 돋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2008년 매출은 16억원이었으나 2009년 31억원으로 91% 급증했다. 영업이익 또한 6억원에서 11억원으로 70%에 가까운 신장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의 든든한 지원을 배경으로 한다. 싸이버스카이의 2009년 매출 중 74%(23억원)가 대한항공을 통해 이뤄졌다. 기내지 광고 판매대행 수수료 15%, 기내면세제품 인터넷 판매대행 수수료 14%, 대한항공 모형비행기로고상품 외 판매마진 약 10% 등을 가져갔다.

이와 함께 2009년 4월 비교적 근래에 설립된 도소매업체 한진지티앤에스 또한 눈길이 가는 곳이다. 자본금이 10억원으로 한진가 3세들이 각각 25%씩 총 75%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 25%는 대한항공 소유다. 설립 첫해 1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전액 한진그룹 계열 바이오업체 호미오세라피와의 내부거래를 통해서였다.

조 전무 등은 이밖에 한진의 최대주주(지분율 18.0%)로서 한진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 노릇을 하고 있는 정석기업의 지분 1.2%를 갖고 있다. 고 조중훈 회장의 호인 `정석`을 따온 정석기업은 지난해 말 현재 총자산이 3700억원인 업체다. 한진그룹내의 빌딩 관리사업을 하고 있다. 조 회장이 지분 25.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지난해 매출 349억원에 영업이익은 109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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