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토해양부는 12월 전국 땅값이 전월 대비 0.11%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달 0.03% 오르며 4개월 만에 반등한 데 이어 상승폭을 더욱 확대했다.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인 2008년 10월과 차이도 2.20%로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0.12%(서울 0.15%, 인천 0.07%, 경기 0.10%) 올랐고 지방은 이보다 낮은 0.10%의 상승세를 보였다.
주요 행정구역별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전달에 이어 경기도 하남시였다. 미사지구 보상평가와 감일·감북 등 보금자리 주택지구 땅값 상승으로 0.81% 상승했다. 하남시 다음으로는 경기도 남양주시가 가장 높은 0.50%로 올라 중앙선 복선전철화사업과 진건지구 사업 진행에 따른 기대감을 반영했다.
반대로 낙폭이 가장 컸던 곳은 서울특별시 성동구로 0.19% 내렸다. 왕십리 뉴타운 등 재개발사업 지연, 중단으로 인한 불안감 탓으로 분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