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산은PE-대우건설, 인니 공략 나선다

산은PE "인니 기업 물색..대우건설도 사업기회 늘것"
  • 등록 2010-12-24 오전 9:50:00

    수정 2010-12-24 오전 9:50:00

마켓in | 이 기사는 12월 23일 08시 10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이데일리 오상용 김재은 임명규 기자] 이달말 대우건설 경영권을 확보하는 산업은행 사모펀드(PE: Private Equity)가 대우건설(047040)과 함께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23일 "산은 사모펀드는 향후 해외 M&A시장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내년 투자대상으로 눈여겨 보고 있는 지역은 인도네시아"라고 말했다. 그는 "가파른 경제 성장세와 소득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탐내는 기회의 땅"이라고 했다.

지난 8월 산은 사모펀드는 펀드 설립이후 최초로 중국 현지기업 인수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420억원을 들여 중국 외장타일 1위업체 완리타일과 유기농 사료업체 `크어페이트허`의 지분 일부를 사들였다.

이 관계자는 "해외 유망 기업 투자는 이제 첫 발을 내딛은 것으로 향후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인도네시아 지역에선 부동산과 자원개발 부문의 투자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을 대주주로 맞이한 대우건설 역시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산은 관계자는 "산은 사모펀드가 구축한 인도네시아 유력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대우건설 역시 인도네시아에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올 예상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6%대로 내년에도 6.2~6.5%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중국, 인도, 미국에 이어 세계 4위의 인구대국. 국내 총생산(GDP)에서 민간소비가 60%를 차지할 만큼 글로벌 기업에는 거대한 내수시장으로 인식되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대우건설의 경우 산업은행 자회사로 묶이면서 재무안전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국내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매출 신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이 PF금융을 주선하는 국내외 SOC사업 및 플랜트 프로젝트에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산업은행의 PF 주선 실적은 4조7034억원으로 딜로직 집계 기준 세계 13위, 아시아 5위를 기록했다. 민자사업부문(PFI-PPP)의 PF주선 실적은 세계 2위의 반열에 들었다. 올들어선 5조9833억의 PF주선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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