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3년 후에는 TV용으로 쓰는 대형 AM 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양산하고, 디스플레이 장비와 소재의 국산화율을 현재 50%에서 2015년까지 70%로 대폭 늘리겠다는 목표도 내놨다.
19일 지식경제부는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의 동향 및 대응방안`을 보고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관련 장비·부품소재산업의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지경부가 삼성전자(005930)와 LG디스플레이(034220), 관련 장비업체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는 2013년까지 AM OLED 설비투자 계획은 총 10조원이다. 11세대급 차세대 LCD 투자 계획도 약 10조원에 달한다.
우선 패널업체와 장비기업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차세대 LCD 장비․소재 개발 협의회`를 내달 구성해 11세대급 LCD와 8세대급 AM OLED 국산 장비․소재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개발된 장비는 수요 패널기업이 구매하는 것이 조건이다.
또 중소 장비업체들의 연구개발 비용에 대한 세액 공제도 검토할 계획이다. 11세대 LCD와 OLED, 플렉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장비가 신성장동력 R&D 투자세액 공제 인정 범위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정부는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7월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거쳐, 9월까지 디스플레이산업 인력양성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만기 지경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LCD 세계 1위에 이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시장 선점의 기반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오는 2013년 TV용 AM OLED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고, 2015년까지 장비소재 국산화율을 50%에서 70%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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