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mp 2020)(그린! APT)SK건설, 폐열로 자체 발전

[이데일리 창간10주년 특별기획]
소형 열병합발전으로 30% 에너지 절감
나무 압축가공 연료 `우드팰릿` 사업도
  • 등록 2010-03-31 오전 9:15:04

    수정 2010-03-31 오전 9:15:04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SK건설이 짓고 있는 대구 수성구 `수성 SK리더스뷰` 입주자들은 에너지 비용을 크게 덜 것으로 보인다.

전기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폐열을 모아 난방과 급탕용 등으로 사용하는 소형 열병합발전 시스템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SK건설은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을 최대 30%까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대구 `수성 SK리더스뷰`에 설치될 소형 열병합발전기

◇ 자체 발전 `소형 열병합`

소형 열병합발전은 청정에너지인 도시가스(LNG)를 원료로 사용해 황산화물이 배출되지 않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적다. 또 자체 건물에서 직접 열과 전기를 생산하므로 에너지 이동거리가 짧아 열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수성 SK리더스뷰는 이밖에도 각 실별 온도조절 시스템과 고효율 창호 등을 통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

▲ 태양광 가로등 등이 적용될 수원 SK뷰 조감도

SK건설은 태양광이나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해 아파트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최적의 발전이 가능한 위치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발전 효율 최적화 기술`을 통해 2015년까지 에너지 절감률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그린 아파트 기술이 적용된 사례들을 보면 `청라 SK뷰`는 각종 기계 설비에 고효율 전동기를 사용하고, 승강기에는 에너지 절약형 제어 방식을 적용해 공동 전기료를 크게 줄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분양 예정인 `수원 SK뷰`는 태양광을 활용해 단지 내 가로등을 켜고 빗물을 조경용수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관리비 절약 기술을 적용한다.

◇ 나무 연료 `우드팰릿`

그런가하면 나무를 압축 가공해 연료로 사용하는 `우드 팰릿(Wood Pellet)`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kg당 400원 가량인 우드팰릿 2kg이면 경유 1리터와 맞먹는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우드팰릿은 폐기되는 나무나 벌목으로 나오는 나무를 톱밥 형태로 분쇄한 후 길이 3.8㎝, 굵기 0.8㎝ 안팎의 크기로 압축 생산한 연료다. 이 연료는 일반 나무보다 발열량이 높고 연소율도 95%에 달해 잔해가 거의 없다. 탄소 배출량도 일반 경유의 12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SK건설은 지난해 4월 전남 화순군에서 우드팰릿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생산 중이다.

한편 SK건설은 지난해 말 친환경 기술보급을 목적으로 에너지관리공단과 `그린 빌딩 구축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맺기도 했다. 이를 통해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보급에 협력하는 것은 물론 소외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 활동도 공동 추진한다.

SK건설 관계자는 "국내 주택문화의 친환경 움직임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인 실천 계획들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