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 대학은 30일(현지시간) 5월 소비자신뢰지수(확정치)가 전월의 62.6에서 59.8로 떨어져 지난 1980년 6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향후 경기 상황을 가늠하는 기대 지수는 전월의 53.3에서 51.1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1990년 10월 이후 최저치다.
미시간 대학의 리처드 커틴 교수는 "유가와 식료품 가격의 고공 행진 속에서 소비자들은 생활 수준이 위축되고 있으며 빠른 시일 안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임을 자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임금 감소와 실업, 생필품 가격 상승, 집값 하락, 대출 여건 강화 등이 소비 여력을 축소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