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랠리..S&P500 신고가

`美 고용시장 건재`
  • 등록 2007-10-06 오전 1:25:32

    수정 2007-10-08 오후 9:59:15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 주식 시장이 랠리를 펼치고 있다. S&P500 지수가 신고가를 경신했고, 다우 지수도 1만4000선을 회복, 1만4100선 탈환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초미의 관심이 집중됐던 9월 고용보고서가 미국의 고용시장이 건재함을 시사, 경제침체(recession) 우려가 걷히면서 매수세가 촉발됐다.

노동부는 이날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1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1만3000명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4000명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던 8월 수치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특히 8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이 종전 4000명 감소에서 8만9000명 증가로 대폭 상향 수정됐다.

오전 11시58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만4078.93으로 전일대비 104.62포인트(0.75%) 상승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40.08포인트(1.47%) 오른 2773.65를 기록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558.80으로 12.96포인트(0.84%) 상승,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종전 사상최고가는 지난 7월19일 기록한 1553.09였다.

국채수익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65%로 전일대비 13.7bp 상승했다. 2년물 수익률은 10.8bp 오른 4.09%를 기록중이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4센트(0.54%) 내린 81달러를 기록중이다.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150달러로 전일대비 0.12센트(0.08%) 상승했다.
 
◇메릴린치·워싱턴 뮤추얼·알코아 `상승`-스프린트 `하락`

메릴린치(MER)와 워싱턴 뮤추얼(WM)이 실적 악화 전망에도 불구하고 각각 2.8%, 1.6%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메릴린치는 이날 신용 위기 여파로 6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메릴린치는 "3분기 주당 50센트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투기등급 대출 등에서 발생한 손실 45억달러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워싱턴 뮤추얼도 3분기 순익이 75% 급감할 전망이라고 고백했다. 워싱턴 뮤추얼은 3분기 세전 기준으로 9억7500만달러의 대손충당금을 쌓고, 주택 대출 및 증권 등에서 발생한 4억1000만달러의 손실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BN 암로 인수 포기를 공식 선언한 바클레이즈(BCS)는 1.1% 올랐다. 네덜란드 은행 ABN 암로는 세계 금융기관 M&A 역사상 최대 규모인 1010억달러에 로열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RBS) 컨소시엄으로 넘어갔다.

골드만삭스(GS)는 일본 부동산 기업 심플렉스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 인수 계획이 밝혀지면서 0.8% 상승했다. 심플렉스 인베스트먼트는 이날 공시를 통해 지분 80%를 1247억엔(11억달러)에 골드만삭스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AA)는 3% 올랐다. 알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현재 진행 중인 구조조정을 통해 순익이 8억4500만달러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야후(YHOO)는 2.6% 올랐다. 야후가 회사를 매각, 구조조정을 단행할 경우 현재 주당 39달러 수준의 기업 가치가 4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시장조사업체 샌포드 C. 베른스타인의 보고서 내용이 호재로 작용했다.

`블랙베리`로 유명한 리서치 인 모션(RIMM)은 2분기 순익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11.5% 급등했다.

반면 스프린트 넥스텔(S)은 1.3% 떨어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프린트가 게리 포시 최고경영자(CEO)를 대체할 신임 CEO를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美 고용 `건재`..9월 고용시장 개선

미국의 고용시장은 건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9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1만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11만3000명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4000명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던 8월 수치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8월 비농업부문 고용창출도 종전 4000명 감소에서 8만9000명 증가로 대폭 상향 수정됐다.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은 여전히 부진했지만 공립 학교와 헬스 케어, 식품 서비스 부문 등의 호조가 이를 상쇄했다.

제조업 고용은 1만8000명 줄었다. 건설 부문 고용도 3만3000명 감소했다. 금융 서비스 부문 고용도 1만4000명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헬스 케어와 식품 서비스 부문 고용은 각각 3만3000명, 2만5000명 증가했다.

한편 9월 실업률은 연율 4.7%에 달해 월가 전망치와 일치했다. 이는 1년래 최고 수준이다.

9월 시간당 평균 임금증가율은 0.4%로 월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주간 평균 노동시간은 전월과 같은 33.8시간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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