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선의 마케팅이야기) 세계 초일류 기업의 성공 비결

  • 등록 2007-07-20 오후 12:20:00

    수정 2007-07-20 오후 12:20:00

[이데일리 김해선 칼럼니스트]세계 1위를 고수해온 초일류 기업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짧게는 25년에서 길게는 130여 년까지 세계 초일류 기업을 고수해 온 기업은 그리 많지 않지만, 그 대표적인 기업을 들자면, 네슬레, 나이키, 월마트, 베텔스만, 메트라이프, 클럽메드 등 이다. 그들이 지금껏 변함 없이 세계정상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들 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업문화와 모토는 다음과 같다.

나이키 --1위는 더 빨리 변해야한다

나이키는 25여 년 이라는 역사를 가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세계 1위의 스포츠용품 업체다. 지난 98년, 5년 연속 3배 이상 지속되던 성장률이 둔화되자 나이키는 즉각 경영혁신에 돌입한다. 나이키가 경쟁상대로 삼은 것은 소니, 닌텐도, 그리고 애플사였다.
 
캠퍼스로 불리는 본사, 창의성을 제일로 삼는 나이키의 근무문화, 한사람이 20개 이상의 업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된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 마이클 조던의 황금신발을 만들게 된 디자인 시스템인 알파 프로젝트 등을 통해, 나이키는 끊임없는 창의성 실현을 통해 변화를 지속해 오고 있다..

월마트--고객과 대화하라, 그리고 경쟁을 즐겨라
 
월마트. 2001년 총매출액 2200억달러로 세계 1위 기업으로 부상했다. 62년,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인구 5천명이하의 소도시에서 창립한 이래 EDLP (Every Day Low Price)를 구현하며 순식간에 정상으로 뛰어오른 월마트의 성공비결.
 
그것은 늘 고객과 대화하는 직원들의 모습 속에 숨어있다. 쇼핑시간을 크게 단축시킨 삼각 쇼핑대, 미국의 2만 3천가구가 쓸 전력을 절약하는 자연채광시스템이 바로 이 고객과의 대화에서 나온 아이디어다. 치열한 경쟁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은 것이 1위의 기업으로 도약한 월마트의 성공비법이다.

네슬레- 아이스크림 11개의 정신

135년 역사에 식품가공분야 8개에서 세계 1위를 고수하고 있는 네슬레. 97년 신임회장이 부임한 직후 실시한 선호도 조사에서 고객선호도 30%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오자, 대대적인 변화에 착수한다. 그 결과 불과 5년만에 매출액 2배신장의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한 네슬레-. 네슬레는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지금도 타겟 2004라는 목표를 설정해 또 한번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위기는 곧 기회다- 메트라이프

2001년 9.11테러로 사상 최고액인 2억불의 보험손실을 입었던 메트라이프. 하지만 메트라이프는 그 위기를 고객들의 신뢰를 더욱 높여준 희대의 기회로 삼았다. 그 역량은 금융 서비스 현대화 법안의 통과로 야기된 창사 134년만의 위기를 주식회사로의 전환과 구성원들의 재교육으로 훌륭히 극복해내면서 체질화된 위기관리 능력에서 부터 비롯됐다.

베텔스만 -사람 그 위대한 자산

세계 3대 미디어그룹의 하나인 독일의 베텔스만 그룹. 세계 미디어업계의 빅뱅 속에서 베텔스만이 선택한 전략은 바로 사람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변화하는 미디어환경에 보다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전직원의 가정에 PC를 보급하고, 인재양성을 위해 CEO와 이사진이 직접 강의하는 대학을 운영한다.
 
전세계의 직원들과 CEO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타운홀미팅을 정례화하고 있다. "GOOD 이 아닌 GREAT를 지향하는 인재", BEX라고 부르는 베텔스만의 인재양성 전략이 오늘의 베텔스만을 있게했다.

클럽메드-비젼의 공유
 
세계 최대의 휴양기업인 클럽메드. 50년간 부동의 세계 1위룰 지켜온 클럽메드에게도 후발 유사 기업의 추격으로 위기가 다가왔다. 새로 부임한 CEO의 해결책은 RE-NEW로 시작되는 비젼의 제시, 그리고 변화를 두려워하는 직원들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이었다. 항상 즐겁게 일하며, 세계 최고의 서비스를 항상 유지할 수 있는 클럽 메드만의 독특한 경영 철학이 클럽메드를 지탱하는 힘이다.

기업은 기업문화에, 개인은 자신의 생활 속에, 이 세계 초일류기업들의 성공비법을 전수 받는다면, 성공이란 모두가 이룰 수 있는 실현 가능한 꿈일 것이다. 위의 내용들을 집약해 보면 한가지로 집약된다. 그것은 "끊임없이 변화하여 위기에 대응하며 자기변신을 이루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의 비결이다.

쉽게 뜨거워지고 빨리 식는 우리의 냄비뚜껑 근성에도 장기전에 서바이브하기 위해 이들 장수기업의 비결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다.
 
[김해선 썬트랜스그로브 대표] hskim@suntransglo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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