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아베 "북한 핵포기 합의 이행" 촉구

부시 "아직 시간 있지만 인내심 무한하지 않아"
아베 "종군위안부 관련 사과 표현"

  • 등록 2007-04-28 오전 2:04:24

    수정 2007-04-28 오전 2:04:24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7일(현지시간) 북한의 2.13 핵 프로그램 포기 합의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시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미국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정상 회담 후 기자회견을 가졌다.

부시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지도자가 올바른 선택을 할 시간은 아직 있다"면서 "그러나 북한에 대한 인내심이 무한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합의 이행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마카오 뱅코 델타의 북한 자금 송금 문제와 관련, "미국은 이를 명확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두 정상은 오늘 아침 회담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장시간 논의했다"면서 "6자 회담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2차대전 당시 종군위안부 문제와 관련, "전날 미국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 일본 총리로서 사과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또 "고통을 겪어야만 했던 위안부들에게 가슴속 깊은 연민의 정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같은 발언에는 구체적인 사과 내용이 담겨있지 않아 이를 일본의 공식적인 사과로 받아들일 수 있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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