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상승에 따라 세부담도 늘어난다. 특히 종합부동산세가 부과되는 부재지주 땅의 경우 부과기준이 3억원 초과로 강화되고 과표적용률이 70%로 높아져 작년보다 2-3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충무로 파스쿠찌 자리로, 작년보다 평당 3000만원 정도 올라 평당 1억6859만원을 기록했다. 가장 싼 땅은 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임야로 평당 225원이다.
건설교통부는 31일 올 1월1일 기준으로 전국 2548만여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시장 군수 구청장이 5월31일자로 공시한다고 밝혔다. 공시지가를 바로 잡으려면 6월30일까지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
올해 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충남 연기군으로 74.57% 올랐다. 이어 경기 양평군(61.23%), 충남 공주시(45.88%), 인천 연수구(42.27%), 성남 분당구(40.54%), 인천 옹진군(40.43%) 등이 40% 이상 올랐다. 서울은 20.15% 상승해 전년 상승률(11.58%)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충남은 33.13% 올라 전년(35.72%)에 이어 시도지역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다.
한편 연도별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2000년 3.6%, 2001년 2.3%, 2002년 3.6%, 2004년 18.3%, 2005년 18.9% 등이다.
■지역별 공시지가 상승률
전국 18.56%
서울 20.15%
부산 6.30%
대구 13.67%
인천 17.49%
광주 5.33%
대전 15.08%
울산 16.57%
경기 22.57%
강원 13.26%
충북 18.15%
충남 33.13%
전북 7.44%
전남 7.61%
경북 13.29%
경남 15.06%
제주 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