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K코리아 측은 향후 약 3개월 이상 추이를 지켜봐야한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로한에 대한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YNK코리아는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YNK코리아 게임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는 최정훈 이사(사진)는 "로한의 해외진출 역시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를 로한의 해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최정훈 YNK코리아 게임사업본부장과의 일문일답.
-로한의 월 매출 목표는 얼마인지.
▲게임이 자리잡는 기간은 3개월 정도 이상이 필요하다. 첫달보다는 보수적으로 낮게 잡으려고 한다.
-일단 로한의 첫 출발은 좋았다는 평이다. 로한 인기를 몰고 갈 전략은 무엇인가.
-로한 해외 진출 계획은.
▲현재 YNK코리아는 일본, 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중국에도 출장 사무소가 있다. 로컬화는 진행하고 있으나 서두르지는 않고 한 곳씩 한 곳씩 진출할 것이다.
-로한의 동시접속자 수는
▲오픈베타테스트에서 상용화되면서 동시접속자 수는 거의 줄지 않았다. 구체적인 수치는 밝힐 수 없으나 순위 사이트에서 봤을 때 PC방 점유율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향후 로한은 1달에 1번씩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만족도를 높일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현재 로한에는 4개의 종족이 있으며 이 달 말 신종족 데칸을 추가할 예정이다.
-로한 월정액 요금이 1만9800원으로 정해지면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대항해시대 온라인도 1만9800원으로 가격이 정해졌다. 1만9800원으로 정한 이유는 무엇인가.
▲유저 입장에서 로한이라는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가격대를 심사숙고했다. 유저들과도 다양한 접촉을 통해 그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유저들 입장에서 콘텐트를 바라보는 시각을 정리한 결과 1만9800원으로 정하게 됐다. 일부에서는 이 가격으로 회사 실적에 영향을 주지 않겠냐고 우려하지만, 좋은 콘텐트로 유저에게 어필한다면 결국 질과 양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로한은 클로즈베타 테스트 당시 상당히 많은 모니터링을 통해 유저의 연령층이 높아진 것을 알게 됐다. 유저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유저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해킹 및 사기 방지를 위해 아이템베이와의 제휴, 안심접속 로그인, 휴대폰 실명인증 등을 통해 중국 작업방의 해킹을 대부분 차단한 성과를 올렸다.
100%의 만족을 드릴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미니게임(카드게임)에 대한 입장은 (로한에서는 사냥을 통해 얻는 크론이라는 게임머니로 카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로한의 카드게임이 사행성 소지가 있다는 논란이 일자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최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로한의 카드게임은 말 그대로 미니게임이다. 로한 자체가 기본 콘텐트이지 카드게임이 주가 아니다.
로한의 카드게임은 크론이라는 사이버머니를 통해 게임내 통화량을 관리하는 하나의 시스템일 뿐, 메인콘텐트는 아니라는 뜻이다. 로한의 카드게임이 카지노게임으로 매도 당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현재 로한의 카드게임이 `도박성게임`이라고 불리는 등 본질을 흐리는 것을 지켜볼 수 없어서 결국 가장 큰 금액이 오가는 일억크론 방 서버를 폐쇄한 상황이다.
-로한 이외에 향후 게임라인업은.
▲YNK코리아의 비지니스 모델은 퍼블리셔다. 다만 로한이 얼마나 빨리 자리를 잡느냐가 핵심이다. 당분간 YNK코리아는 로한에 집중할 것이다. 향후 게임 라인업은 하반기에 검토해볼 생각이다.
-MMORPG 게임시장에 대해 어떻게 보는가.
▲경쟁이 워낙 치열하다보니 파이가 부족하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시장은 항상 존재한다. 다만 유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콘텐트가 없을 뿐이다. 로한을 통해 이를 입증하겠다.